스웨덴 “올해 580만 달러 대북지원”

0:00 / 0:00

앵커 : 스웨덴 정부는 지난 5월 말 유엔아동기금의 북한 지원 사업에 약 90만 달러를 추가 지원하는 등 9개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약580만 달러 규모의 대북 인도주의 지원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은 지난달 27일 공개한 ‘2014년 대북인도주의 지원개요서(Humanitarian Fact Sheet 2014)’에서 390만 스위스 크로나, 즉 미화 582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집행 중인 지원금 582만 달러 중 87%에 해당하는 약 507만 달러가 2014년 대북지원 예산으로 새로 편성됐고, 나머지 13%인 75만 달러는 지난해 예산에서 이월됐습니다.

스웨덴 정부는 유엔의 구호기구나 국제비정부지원단체 등 9개 단체를 통해 북한 주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들 9개 단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유엔 국제아동기금, 세이브 더 칠드런, 프리미어 위장스, 컨선 월드와이드,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 핸디켑 인터내셔날, 국제적십자사 입니다.

유엔 기구인 식량농업기구에 22만 달러,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약30만 달러, 국제아동기금에 91만 달러 등 3개 유엔 구호기구에 모두 143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은 프랑스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에 20만 크로나, 미화 30만 달러를 지원해 함경남도 소흥시에서 식수 공급과 위생시설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역시 프랑스 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위장스의 황해남도 의료시설 개선 사업에 60만 달러, 북한 내 장애인을 돕고 있는 국제 구호단체 핸디캡 인터내셔널에 46만 달러를 각각 지원했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구호단체 세이브 더 칠드런에도 91만 달러를 지원해 북한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한 영양지원 사업을 돕고 있습니다.

이밖에 아일랜드의 구호단체 컨선월드와이드에 67만 달러를 기부해 식수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