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국, 100만달러씩 대북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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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노르웨이와 스웨덴 정부가 지난 6월에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과 유엔아동기금의 북한 지원 사업에 각각 약 100만 달러를 추가 지원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르웨이와 스웨덴 정부가 유엔의 북한 인도주의 지원 사업에 추가 기부를 했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국제지원금 최신 자료에 소개됐습니다.

유엔이 지난주 추가한 국제지원금 자료를 보면, 노르웨이는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에 지난 5월 31일 미화 약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스웨덴 정부는 유엔아동기금에 지난 6월 4일 미화 91만 5천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노르웨이의 대북식량 지원은 2012년 약 170만 달러 이후 처음입니다.

세계식량계획은 당시 노르웨이의 지원금으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보강된 영양강화비스켓을 만들 재료를 구입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스웨덴 정부는 지난 6월 4일 유엔아동기금의 북한 지원사업에 미화 91만 5천 달러를 기부하면서 지난 3월과 4월의 대북사업까지 올해 총 미화 약 400만 달러를 지원했습니다.

지난 3월에 프랑스의 민간구호단체인 프리미어 위장스에 61만 3천달러와 스웨덴 적십자에 미화 153만 달러를 기부했고 지난 4월에 영국의 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의 북한지원사업에 미화 92만5천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프랑스 구호단체에 지원한 자금은 황해남도에 있는 의료시설 개선에 사용됐고,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서는 북한 어린이의 건강회복을 위한 영양지원이 진행 중입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이 지난 7월 공개한 ‘2014년 대북인도주의 지원개요서(Humanitarian Fact Sheet 2014)’를 보면 미화 582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유엔의 구호기구나 국제비정부지원단체 등 9개 단체를 통해 북한 주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의 지원을 받는 9개 대북구호단체는 유엔 식량농업기구,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 유엔 국제아동기금, 세이브더칠드런, 프리미어 위장스, 컨선 월드와이드,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 핸디켑 인터내셔날, 국제적십자사 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