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적의 선원 두 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 당국에 체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전문 온라인매체인 NK뉴스는 24일, 선박전문잡지인 ‘트레이드 윈드’ 7월호를 인용해, 남아프리카 공화국 동부지역에 있는 더반 항구에 국적 미상의 선박 두 척이 억류돼 있는데 체포된 선원 두 명은 모두 북한인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레이드 윈드는 현재 이 두 선박이 선박구입비를 제대로 납부하지 못한 가운데 융자회사의 신고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압류된 상태에서 경매에 넘어갔지만, 선박이 너무 낡아 제값을 받지 못하는 바람에 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홍콩 소재 회사 소유의 선박인 것으로 알려진 이 두 선박은 지난 5월 더반 항구에 정박한 뒤 지난 7월 22일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지만, 두 선박 모두 북한 당국이 소유하고 있는 것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