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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 나선시와 중국 지린성이 양국 간 관광 합작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북중 양국 간 변경관광 활성화 노력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경을 접한 중국과 북한 간 국제 변경관광 노선 확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2일 중국 지린성 관광국에 따르면, 지린성과 북한 나선특별시는 최근 새로운 북중 두만강 일일관광 노선 도입에 합의했습니다.
양 측은 또 러시아 연해주를 포함한 두만강 삼각주 국제관광합작구 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린성과 나선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양국 간 관광합작 양해각서를 지난달 말 체결했습니다.
지린성은 두만강을 끼고 국경을 접하고 있는 북중러 삼국 간 육로는 물론 해상 국제관광노선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린성과 나선시의 변경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은 올 들어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북한 관광 노선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북중 양국은 최근 지린성 옌지에서 북한쪽 백두산을 잇는 직행버스관광을 개통하는 등 북한 관광 노선 확충에 애쓰고 있습니다.
앞서 지린성 허룽시는 북한 무봉국제관광특구 개발에 참여키로 했습니다.
투먼시 역시 북한 함경북도 온성군과 온성섬 국제관광특구 개발에 나서기로 하는 등 북중 접경지역 간 관광합작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