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최초 육로 북한 관광”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인 고려여행사는 “미국인이 성공적으로 중국 단동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여행을 했다”고 최근 밝혔습니다.

고려여행사는 “지난 5일 독립 관광을 이끄는 미국인 국적의 매니저 제임스 씨가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신의주 땅을 밟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여행사는 “이번 관광을 계기로 조만간 미국인들이 육지로 북한을 여행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북한 당국의 미국인 육지 관광 허가는 최근 북한 관광에 대한 미국, 유럽 국가들의 경고 조치들과 제재의 영향으로 위축된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을 활성화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한편, 또 다른 북한 전문 여행사 영파이오니어스 투어스는 12일 베이징에서 출발해 단동을 통해 신의주에 들어가는 서양인 기차 관광을 출발부터 평양 도착까지 상세히 담은 동영상을 올리며 고객 유치에 나섰습니다.

영파이오니어스 투어스는 이 동영상을 시작으로 ‘유튜브’에서 홍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네티즌을 대상으로 추천해 2017년 무료 북한 여행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