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GO, 자체개발 영양식 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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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단체가 쌀과 콩, 20가지 이상의 비타민과 영양소를 혼합한 새로운 영양식을 개발해 북한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 끼 식사로 하루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새로운 식량지원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미네소타 주에 본부를 둔 민간단체 'Feed My Starving Children'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종합 영양식으로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67개국의 어린이를 돕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2008년에 310만 명분의 식량을 북한 어린이에게 전달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약 200만 명의 분을 미국 내 다른 민간단체를 통해 지원했습니다.

'Feed My Starving Children'이 북한의 어린이에게 지원하는 식량은 다른 민간단체의 것과 다릅니다. 이 식량은 미국의 식품영양학 박사들이 직접 개발한 종합 영양식으로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과 칼슘, 철, 아연 등 각종 영양소가 과학적으로 균형 있게 들어간 음식입니다. 'Feed My Starving Children'의 마크 크리아(Mark Crea) 대표입니다.

Mark Crea: 우리가 지원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식량입니다. 매우 높은 영양소를 가진 음식이죠. 쌀에 콩과 유기농 야채, 20가지의 비타민과 무기질 등 북한 어린이들의 건강과 성장을 촉진하는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단체가 지원하는 쌀과 콩, 옥수수 등에서는 한두 가지의 영양소밖에 얻을 수 없지만 이 영양식은 한 끼만 먹어도 하루 동안 어린이들의 성장과 발육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크리아 대표는 소개했습니다. 또 이 식량은 뜨거운 물로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크리아 대표는 현재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이 식량을 미국 내 3개의 민간단체에 무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북한에 직접 식량을 전달하는 민간단체의 재정 상태와 북한까지 운송비용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지원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식량을 북한의 어린이에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크리아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Mark Crea: 우리는 식량을 만들고 이 식량을 전달할 수 있는 좋은 협력단체를 찾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가능한 한 지난해보다 많은 식량을 북한에 지원할 계획이지만 함께 일하는 민간단체의 결정과 역량에 달렸습니다.

'Feed My Starving Children' 은 식량 개발과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으며 한 끼 식사를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이 고작 17센트밖에 들지 않고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식량지원의 새로운 표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987년에 설립된 'Feed My Starving Children'은 매년 북한 외에 아이티와 짐바브웨, 필리핀, 우간다 등의 굶주리는 어린이들을 위해 9천700만 명분의 식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직접 각 나라에 전달하는 수백 개의 민간단체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