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북, 소아마비 박멸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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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북한이 소아마비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있는 국가이지만, 북한에서의 소아마비 예방 사업은 계속 된다고 밝혔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동남아 지역사무소 (South-East Asia Region)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북한을 비롯해 인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그리고 태국 등 동남아지역 지원 국가들 11개국이 올해에도 소아마비 박멸 국가 (polio-free country)”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소아마비가 발병하지 않은지 3년이 경과한 국가들을 매년 소아마비 박멸(polio-free) 국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기구는 자유아시아방송(RFA)에 20일 근절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대북 소아마비 예방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북한 내 소아마비 백신 접종율은 99%”라고 밝혔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북한에서의 예방 사업을 올해부터는 입을 통하여 몸 안으로 들어가는 경구용 백신 대신 백신 접종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유엔아동기금은 북한에서 1997년이래 5세 미만의 어린이에 대한 소아마비 예방사업을 지원을 해오고 있습니다.

북한 내 소아마비 백신 접종률은 1997년 당시 35%에 불과했지만, 2006년 이후 90% 이상으로 높아진 후 계속 높은 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