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돕기 영양쌀 보내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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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어린이를 돕는동북아 교육문화 협력재단 미주본부가 북한의 어린이 돕기 영양쌀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영양쌀 포장행사가 열렸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소식 전합니다.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의 한 한인교회에서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전해질 영양쌀 포장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영양쌀 포장에는 어른과 함께 어린이들도 참여했습니다.

한국의 민간단체 동북아 교육문화 협력재단 나펙(NAFEC) 미주본부는 2007년부터 북한에 영양쌀 보내기 캠페인을 계속하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습니다.

나펙의 김수철 선교사는 그 동안 많은 자선 사업가들이 도움의 손길을 줘 지난 6년간 북한 어린이들에게 영양 쌀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나펙은 매달 로스앤젤레스에서 가공된 영양쌀을 한인 자원봉사자들의 손으로 포장한 후 롱비치 항구를 통해 북한의 남포항까지 매달 1컨테이너, 30만끼 분량을 보내고 있습니다.

영양쌀을 만들고 포장하는 과정은 2년 전까지만 해도 모두 미국인들의 손에 의해 진행되었지만 2010년부터는 한인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북한 동포를 돕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영양쌀은 영양실조에 걸린 북한 어린이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들어진 쌀로, 2~3개월 안에 어린이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한편 나펙과 함께 북한 어린이 식량 지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세계 기아 어린이들을 돕고 있는 FMSC의 마크 클리어 대표도 한인들의 도움이 이 인도적인 사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