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분회사가 2 천 톤의 밀가루를 북한에 시험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며 북한의 무역회사와 이와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그러나 언제 북한에 제공할 지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의 제분회사 알타이 밀스(Altai Mills) 의 세르게이 클리노프(Sergei Klinov) 대표는 이타르 타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북한과의 교역을 확대하길 희망하지만 철도 관세가 비싸고 거리가 멀어 운송비가 많이 드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클리노프 대표는 현재 러시아의 알타이 지역에서 북한 국경까지 운행하는 철도 관세가 1톤 당 약 3600루블 즉 미화로 약 123불로, 이는 밀가루 수출에 드는 비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리노프 대표는 현행 철도 관세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북한은 계속해서 중국산 밀가루를 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