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산과 북한의 라진을 연결하는 새로운 철로를 이용한 대북 밀가루 지원이 9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라고 러시아 제2의 통신사인 리아노보스티(RIANovosti)가 2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러시아가 이달초 북한에 대한 5만톤의 밀가루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9월 중 하산역을 통한 밀가루 지원이 시작된다고 빅토르 이샤예프(Victor Ishayev) 러시아 극동 연방관구 대통령 전관대표의 말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지원분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핵개발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더 고립되고 있는 북한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아노보스티는 또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러시아를 방문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에게 식량 지원과 같은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북한으로 초청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