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국제구호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은 이달 초 북한의 재난 대비를 위한 추가 지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세이브 더 칠드런은 북한의 지원지역에 있는 공공 건물의 재난대비를 위해 미화 약 8만 4천 달러의 추가 지원을 했습니다.
이 단체의 엠마 폼프레트 대변인은 학교와 마을 공동 시설을 개보수해서 태풍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를 최소화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유엔의 국제사회 지원 정보를 망라한 재정추적서비스 사이트는 지난 7월 8일자로 세이브 더 칠드런의 대북지원이 실행되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함경남도 영광군과 신포군을 중심으로 식수 시설 개선과 하수도 설치, 의료 지원 등 통합환경보건과 식량 지원의 두 가지 지원 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유럽연합의 자금으로 북한에서 인도주의적 지원 활동을 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비정부구호단체 중 하나로 평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습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 평양사무소 소장 : 연간 300만 달러의 예산으로 식량과 의료 지원 그리고 식수 시설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약 40만 명의 북한 주민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과의 합의에 따라, 2006년부터 ‘유럽연합의 지원 계획’이라는 이름 아래 6개 비정부기구를 두고 이 단체들을 통해 북한 전역에서 농업과 의료, 에너지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기적인 지원 개발 사업을 해왔습니다.
2010년까지 유럽의 비정부기구와 국제적십자사를 통한 1차 북한 지원에 이어 2011년부터 2013년까지 2천만 유로 즉 미화 약 2천600만 달러의 예산으로 2차 북한 지원 사업을 진행했으며 이후 2016년까지 3차 지원 사업으로 연장됐습니다.
유럽연합의 지원으로 북한에서 활동하는 6대 국제구호단체는 프랑스의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머니테어와 프리미어 위장스, 독일의 세계기아원조, 아일랜드의 컨선, 영국의 세이브 더 칠드런, 그리고 벨기에 즉 벨지끄의 핸디캡 인터내셔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