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맞으면서 주변 동북아시아 국가들보다 10년이나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는 25일 핵위협계획(NTI) 등 각종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공되기 전의 철강원자재인 조강 처리량이 2004년 140만톤이었던 것이 2013년 들어 125만 톤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3년 한국과 러시아의 6천600만 톤, 그리고 6천890만 톤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는 양입니다.
NK뉴스는 2007년과 2008년 전세계가 경제위기에 빠졌을 때도 한국과, 러시아, 중국에서는 철강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졌지만 북한은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제강소에서는 용광로와 전기식 가마를 사용하는데 부족한 전기공급 때문에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