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러시아에 직접 관광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처음으로 여행사를 열었습니다. 또한 북한을 입국하려는 러시아 국민에 대한 비자 간소화 조치가 실시됩니다.
러시아 언론매체인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주재 북한 대사관은 현지 시간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정부의 승인 아래 대사관의 지원을 받는 공식 여행사인 '엔코리안(NKOREAN)'이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행사는 러시아 관광객들의 방북 비자 신청 대행과 항공권 판매 등의 기술적 업무는 물론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도 보장한다고 대사관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대사관 측은 또 그동안 2주 정도가 걸리던 러시아인에 대한 북한 방문 비자 발급 기간을 5일에서 최소 3일로 단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동안은 러시아의 일부 여행사가 북한 관광 상품을 취급해 왔습니다. 아울러 국제사회 대북 제재 강화에 따른 외화수입 감소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