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난해 대북 수출 2,400만 달러

앵커 : 지난해 한 해 동안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전년 보다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 품목 대부분이 구호품인 것으로 미뤄볼 때 미국의 민간단체들이 북한에 보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한나 인턴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상무부 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2014년 한해 미국의 대북 수출액은 미화 2천 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2012년 미국의 대북 수출액이 미화1천 200만달러, 2013년의 미화 660만 달러에 비교했을 때 최근 3년새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2014년 수출액을 월별로 보면 3월 수출액이 1천만 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4월 수출액이 600만 달러 그리고 9월과 11월 각각 200만 달러로 뒤를 이었습니다. 7월과 10월에는 수출기록이 한 건도 없습니다.

2014년 수출액 2천 400만 달러 가운데 약 98%가 인도주의적 지원품에 해당합니다.

매년 미국의 대북 수출액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도주의적 지원품의 규모는 2012년 1만 1천달러, 2013년 610만 달러에 비교해 2014년에는 최근 3년간 가장 높은 액수인 2천 300만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