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북한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포함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여행사가 밝혔습니다. 중국과 미국 등 해외의 대북 여행사들은 일제히 관련 여행상품 판매에 나섰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10월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군 열병식 개최가 확정됐다고 미국 뉴저지의 북한 전문 여행사인 우리투어스가 27일 밝혔습니다.
우리투어스는 홈 페이지를 통해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북한 여행 상품을 판매중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현재 판매중인 노동당 창건일 여행 상품은 4박5일(10월8일~12일), 7박8일(10월8일~15일), 14박15일(10월8일~22일) 등 세 가지로 가격은 각각 1천650달러, 1천950 달러, 3천875 달러입니다.
세 가지 모두 10월10일 오전에 김일성 광장에서 펼쳐질 예정인 북한군 열병식 참관 일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북한 전문 고려여행사도 북한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 북한 관광상품을 특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여행 기간은 오는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7박8일로 역시 북한군 열병식 참관이 주요 일정입니다.
고려여행사 측은 열병식 외에도 북한 남녀 대학생들의 집단 무도회, 대동강 불꽃놀이 등 평양 시내에서 각종 기념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행객들은 이 밖에 각각 10월8, 13일로 예정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북한-필리핀, 북한-예멘 경기를 관람할 예정입니다.
평양 시내 관광, 판문점, 묘향산 관광 등이 포함된 이 관광상품의 가격은 1천850 유로, 약 2천100 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