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 / 0:00
앵커 : 올해 국제사회의 대북 인도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약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3년 국제사회가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에 지원한 금액은 약 6천 200만달러로 집계돼, 전년도의 1억 1천 300만 달러보다 약 4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의 8천 920만 달러보다는 30% 정도 감소한 액수입니다.
현재 23일 유엔 인도지원조정국(OCHA)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한 지원국 숫자도 올해는 13개국으로 지난해에 비해 6개국이 줄었습니다.
지난해 북한에 인도지원을 한 국가는19개국이고, 2011년에는 17개국, 그리고 2010년에는 6개국 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까지 대북 지원 국가들이 증가하던 추세에서 다시 역행하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올해 대북 인도지원에 동참한 나라들은 19개국으로, 지원 규모로는 한국, 스위스, 스웨덴, 도이칠란드, 호주, 그리고 캐나다 순입니다.
한편, 유엔 인도지원조정국의 강경화 사무 차장보는 최근 국제사회에 우호적이지 않은 북한의 정치적 환경이 국제사회의 지원을 점차 줄어들게 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