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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은 북한 내 직원 일부를 철수시키거나 지원 계획을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개발계획의 사틴더 빈드라 대변인은 북한 사무소의 직원들이 평상시의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인원 변동 계획이 없다고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사틴더 빈드라 유엔개발계획 대변인: 북한에 있는 유엔개발계획 직원들 모두 평양에서 평상시와 다름없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빈드라 대변인은 북한 사무소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이 철수했고 지원 사업도 축소될 것이라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변경 계획이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빈드라 대변인: 유엔개발계획 정규 직원이 아닌 계약직 기술자들이 특정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뿐입니다. 다른 유엔 산하 기구 직원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유엔개발계획 직원들도 평양을 비롯한 북한 내 근무지에서 정상 근무를 계속합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올해 총 3천800만 달러의 예산으로 북한의 사회 기반 시설 확충과 식량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중 약 850만 달러는 굶주리는 북한 주민에 직접 식량을 전하거나 농작물의 생산 증대를 위한 기술 지원에 사용되고 나머지 약 1천만 달러는 북한 주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 기반 시설을 확충과 농촌 지역 주민에 대한 직업 교육에 쓰입니다.
2015년까지 유엔개발계획이 지원하는 지역의 농민 네 명 중 한 명이 안정적인 생계수단을 가지도록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교육 활동을 지속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