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 장마철 재난 대비 계획

앵커 : 유엔 아동기금, 즉 유니세프는 북한이 본격적인 장마철로 들어서자 영양, 식수, 그리고 교육 분야 등의 재난 대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주민 10만명이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긴급 응급 구호 세트를 마련해 놓았다면서 올 여름 재난 대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또 영양 지원으로는 주로 급성 영양 실조 상태인 북한 어린이가 먹을 수 있는 즉석 가공 식품 5천명 분을 이미 북한에 두었다고 이 기금은 설명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또 6개월에서 60개월 사이 북한 어린이를 위한 비타민 A와 중증 영양실조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약5만명 분을 지원하며, 그리고 5만명의 수유모에게 미량 영양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이 기금은 매년 북한 홍수 발생 시 문제가 되는 식수, 위생 문제의 해결을 위해 10만 가구가 3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실 정화제 320만 정을 준비했으며, 정수기도 학교, 보건 시설 등에 비치해 두었습니다.

또, 유엔아동기금은 홍수 시 설사병 급증에 대비해 경구용 수분 보충 소금, 물 저장 용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도 유엔아동기금은 중등 학교 학생들이 학습 재료, 방과 후 활동 교육 자료, 또 긴급 상황에 대비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비상 방수포도 준비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