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북한과 미국의 교역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지난 5월 북한과 미국의 교역액은 245만 달러로 4월의 26만7천달러에 비해 10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4월과 5월 교역 내용에 따르면 미국이 북한에서 수입한 실적은 전혀 없는 반면 전액 북한으로 수출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통계상 수출로 분류되었지만, 전체의 96% 정도는 민간기구가 구호 또는 자선 목적으로 제공한 인도적 지원품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미국과 북한의 교역액은 292만8천 달러로 이 가운데 인도적 지원을 위한 품목이 274만 7천 달러로 전체의 93.8%를 차지했으며, 나머지는 닭·오리 등 가금류 5만6천 달러, 그리고 설탕 1만6천 달러 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