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북중-북미 교역 모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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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지난해 미국 간 교역 규모가 약 80% 급감했으며 북중 교역규모도 1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북한과의 무역 규모가 46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약 2천 390만달러보다 약 80% 가량 감소한 것입니다.

상무부 산하 인구 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1월 미국과 북한의 교역은 북한에서 미국으로 들여온 수입은 없고, 미국이 북한으로 수출한 금액이 10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상무부는 지난해 11월까지의 무역액 총 460만 달러 중 약 80% (390만 달러)가 민간단체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해 11월까지 중국과 북한의 무역도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습니다.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의 대북 교역액은 약 49억1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줄었습니다.

무연탄은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에 수출된 규모가 약 9억6천만 달러로 집계돼, 전년도와 비교해 6.3% 감소했습니다.

특히, 북한의 대중 철광석 수출규모는 지난해 11월까지 총 약 6천600만 달러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나 감소했습니다.

또,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중국의 대북 수출은 2014년 같은 기간보다 17% 감소했으며, 수입은 13% 감소했습니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한 쌀 수입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880만 달러로 2014년과 비교해 약 74% 줄었습니다.

지난해 11월까지 중국의 대북 수출은 수입을 초과해 약 3억4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