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NGO, 45만 유로 대북 식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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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프랑스 민간구호 단체가 스웨덴으로부터 45만 유로를 지원받아 올해에도 북한의 황해남도에서 식수 및 위생 사업을 진행합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랑스의 민간 구호단체인 ‘트라이앵글 제너레이션 휴메니테어’는 올해 10월까지 황해남도 소흥시의 유아원과 학교에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북한 담당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1만 1천 명의 북한 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주민 3만명을 대상으로 공중 보건 및 위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의 예산은 스웨덴 외교부 산하 국제 개발 협력청 (SIDA: Swedish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이 지원한 것으로 총 45만 유로, 즉 미화로는 61만달러가 배정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 지역의 식수 위생에 대한 평가 결과 소흥시 주민들의 위생 시설 이용과 접근성이 낮다면서, 현재 있는 위생 시설들은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필요하다고전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은 소흥시에 3.5 킬로미터의 상수관로을 설치하고, 21킬로미터의 배수 시설을 신설하는 것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노후한 물 탱크들을 개보수하고, 이들을 더 여러 지역에 배치해 주민들의 식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이 단체는 위생 사업의 일환으로 소흥시에 5개의 신식 화장실도 지어주게 됩니다.

또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 위생 청결을 위한 홍보 책자를 배포하는 등, 공중 보건과 위생에 대한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국립 과학 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은, 신설되고 있는 위생 시설과 식수 공급 시설들이 친환경적으로 진행되는지 공동 확인하는 작업도 거친다고 이 단체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