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 북 240만명 식량 지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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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이사회는 오는 7월부터 2년간 북한에서 진행할 새로운 식량지원계획을 승인했습니다.

김진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이번 주 이탈리아 로마 본부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북한 주민 240만 명에 식량을 지원하는 대북지원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의 프랜시스 케네디 본부 대변인은 오는 7월 1일부터 이사회가 승인한 신규 지원사업이 시작된다고 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습니다.

프랜시스 케네디 본부 대변인 : 세계식량계획은 2014년 6월까지 굶주리는 북한 어린이와 영양이 부족한 임산부 240만 여명에 식량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케네디 대변인은 약 1억 3천 700만 달러의 예산으로 20만 6천800톤의 식량을 북한 주민에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구호기구의 식량지원은 자강도를 제외한 8개 도와 평양에서 진행됩니다.

85개 시,군의 약 190만 명의 어린이에 영양비스킷을 지원하고 임산부와 수유모 약 50만 명에게는 출산 후 1년까지 특별혼합식을 제공합니다.

어린이에 대한 지원은 주로 학교 급식으로 진행됩니다.

탁아소의 생후 6개월에서 4세 이하 아이들 78만 6천 명과 5세에서 6세 사이의 유치원 어린이 53만 2천 명 그리고, 7세부터 10세까지의 초등학생 약 94만 명이 앞으로 24개월 간 식량과 영양비스킷을 지원 받습니다.

세계식량계획은 지난해 10월 북한을 방문해 식량 상황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식량 지원지역과 대상을 선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