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NGO, 함흥병원 개보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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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비정부기구 프리미어 위장스는 대북지원 사업을 효과적으로 마무리 지으려면 추가 장비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사업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함경북도 함흥지역 병원 두 곳의 개보수를 추진하는 등 보건 의료 분야의 지원사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보건 의료와 식량안보 두 가지 대북사업을 펼쳐온 프리미어 위장스의 소피 솔로몬 북한사업 담당관은 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추가로 기술자를 훈련하고 기술과 장비를 지원해 사업의 성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사업을 연장한다고 전했습니다.


솔로몬 담당관:

현재 진행중인 식량안보 사업 기간은 2011년 12월까지 1년 연장됩니다. 보건의료 사업은 위생관리 교육과 의료물품 지원 등 마무리 작업이 필요해 올 8월말까지 연장합니다.)

프리미어 위장스는 올해는 특히 보건의료 사업에 중점을 두기 위해 현재 스웨덴국제개발협력청(SIDA)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협의가 마무리되면 함흥에 있는 병원 두 곳의 시설을 확충하고 의료진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도 할 계획입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2월 초에 이 사업에 대한 평가작업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프리미어 위장스는 지난해 1월부터 평안남북도의 수안군과 종화군 등의 병원과 보건소에서 의료폐기물 처리 및 소독 기구 다루는 법 등에 관한 교육과 병원 개보수 작업을 하고 의료장비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유럽 연합은 이 사업을 위해 40만 유로를 지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농촌인구의 식량안보를 위한 식용토끼 지원사업에 99만 유로를 지원했습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지난해 총 400마리의 중국산 토끼를 황해북도와 평안북도의 농장에 보내 사육하고 있으며 올봄 번식 과정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기 위해 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솔로몬 담당관은 대북사업을 순조롭게 운영하기 위해 프리미어 위장스 직원 두 명이 평양에 상주하고 있으며, 식량지원 등 관련 기술에 대한 자문을 위해 외부 기술자도 파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