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유도•역도 금 2개 공동 5위

올림픽 개막 후 첫 일요일의 주인공은 북한이었습니다. 남자 선수가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고 여자 선수는 이번 대회 첫 금메달로 답했습니다.

런던에서 김진국 기자가 전합니다.

연장전 1분을 조금 넘긴 시간에 북한의 안금애 선수가 회심의 공격을 성공시킵니다.

기자 현장음: 런던 현지 시각으로 29일 오후 4시 20분입니다. 북한 유도의 희망 안금애 선수가 결승에서 맞붙은 쿠바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지었습니다.

안 선수의 결승전은 한반도 시간으로 자정을 넘겼지만 북한에도 생중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선수는 북한 주민의 뜨거운 응원이 우승에 큰 힘이 됐다고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습니다.

안금애: 선수로서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조국 인민에게 힘을 줘서 기쁩니다.

멀리 북한 가정에서 모아진 성원은 올림픽 도시 런던의 유도경기장에도 전해져 안금애를 연호하는 목소리로 채워졌습니다.

관중석의 10 여 명의 북한 관계자는 안 선수에 마지막 힘을 내라며 한 목소리로 응원했습니다.

북한 관계자: "안금애, 잘한다. 잡아 채서 넘겨. 이긴다"

안 선수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관중석의 북한 관계자들도 인공기를 흔들며 기뻐했습니다.

시상식 직후 열린 기자회견은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한 4명의 선수가 참석했지만, 대부분의 질문이 안 선수에게 집중됐습니다.

기자들은 북한 유도의 전설인 계순희 선수와 안 선수를 비교하거나 어떤 훈련을 받았는지, 1차전부터 결승까지의 5경기 중 가장 힘든 경기는 무엇이었는지를 물었고 안금애 선수는 침착한 목소리로 계순희 지도자에 메달로 보답하고 싶었고 일본 선수와 한 2차전이 금메달까지의 제일 큰 고비였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엄연철, 신철범 두 명의 북한 남자 선수가 출전한 역도 56kg급에서는 엄 선수가 추켜올리기(용상) 세번째 시도에서 168kg을 성공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결국 엄 선수는 나머지 11명 선수의 경기를 지켜고 있습니다.

탁구에서는 남자는 웃었고, 여자는 울었습니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한 이명순 선수는 2차전에서 패했고, 김혁봉 선수는 두 번째 승리를 거두며 3차전에 올랐습니다.

김 선수는 30일 한국의 주세혁 선수와 32강에서 맞붙습니다.

대회 사흘째인 오늘까지 북한은 유도와 역도의 금메달과 28일 역도에서 량춘화 선수가 득한 메달까지 금메달 두 개, 동메달 하나로 단박에 205개 출전국 중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전체 4위입니다.

대회 나흘째인 30일도 역도의 기대주 김은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어 북한의 금메달 사냥이 이틀 연속 성공할 지 주목됩니다.

제 30회 하계 올림픽이 열리는 영국 런던의 엑셀 유도 경기장에서 RFA 자유아시아방송 김진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