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 외국인 대상 아마추어 골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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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북한의 골프대회가 오는 5월 평양에서 사흘간 열릴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제 3회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오는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골프대회는 평양시에서 남서쪽으로 27km 떨어진 태성호 주변에 위치한 파 72, 18홀 규모의 평양골프장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재작년에 시작해 올해 3회째 행사를 주관하는 영국에 기반한 루핀 여행사는 1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현재까지 2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이번 평양 골프대회에는 북한 골프 선수들 2명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이 여행사는 제3회 평양 아마추어 골프대회에 참가를 신청한 외국인은 미국, 호주,영국, 중국 등 12개국 출신으로 적게는 28세부터 많게는 6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라고 밝혔습니다.

루핀 여행사: 호주, 미국, 영국인들을 포함한 20명이 평양 골프 대회에 서 경기를 치릅니다.

루핀 여행사는 또 평양에서 열린 첫 번째, 두 번째 골프 대회의 성과에 대해 북측이 상당히 만족해 했으며 가능한 한 매년 열 것을 제안해 올해도 주최한다고 말했습니다.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첫 날은 연습 경기로 이뤄지며, 둘째 날과 마지막 날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이 여행사는 최근 북한 당국이 감행한 3차 핵실험이 전해졌지만 참가 신청자들이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골프대회 참가비는 일인당 999유로, 미화로는 약 1천 500달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