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민간단체가 북한에 미화로 약 15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아메리케어스(Americares)는 이번 대북 인도적 지원용 의약품이 현재 북한으로 운송되고 있다고 9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도나 포스트너 대변인에 따르면 8톤 상당의 대규모 대북 의약 지원 물품이 현재 선박 편으로 이송 중이며 4월께 북한에 도착해 배분됩니다. 일단 지원품이 북한에 전달되면 평양과 사리원, 평송, 남포시 등 6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보내질 예정입니다.
아메리케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대북지원을 시작했습니다. 또한 매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용품, 위생용품을 지원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