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의 민간단체가 북한에 16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인도적 의료 지원단체 아메리케어스(Americares)는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에 지원될 의약품과 구호품 8t을 선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메리케어스가 제공하는 의약품은 주로 진통제, 심장질환,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의 도나 포스트너 대변인은 이번에 지원되는 지원 물품이 미화로 약 160만 달러 어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번 지원품은 평양, 황해북도, 남포시, 그리고 평안남도의 7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나뉘어 분배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임산부를 위한 비타민제, 아기용품, 겨울용 모자와 장갑도 지원됩니다.
아메리케어스는 매년 여러 차례에 걸쳐 북한에 의약품과 의료용품, 위생용품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이번 지원을 제외하고는 아직 추가 대북 지원이 계획된 바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케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