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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의 민간단체가 지난주 북한에 80만 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대북 인도적 의료 지원단체 아메리캐어스(Americares)는 북한 주민들에 제공될 인도적 지원용 의약품이 지난주 평양에 도착했다고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에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품은 북한 내 평양, 황해북도, 그리고 평안도의 6개의 병원과 진료소로 나눠져서 분배될 예정입니다.
지원되는 의약품들은 미화로 약 80만 달러에 상당한다고 아메리캐어스의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지원 의약품은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의약품 등이 될 것이라고 아메리캐어스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개인 위생 용품과 의료 기기들도 함께 제공됩니다.
아메리캐어스: 어린이와 유아를 위한 지원품이 제공될 것이며, 성인들을 위한 항생제와 호흡기 질환 치료제도 지원됩니다.
또 아메리캐어스는 이번 의약품 지원이 이 단체가 계속 해오던 의료 지원의 일부라고 밝히면서, 북한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긴장상황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인도주의적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캐어스는 1997년 연이은 홍수와 기근 피해를 입은 북한에 미국의 민간단체로는 처음으로 항공편으로 직접 의약품을 전달하면서 대북지원을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