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탈북자 강제 북송의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유럽대행진에 나선 일행이 지난 15일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서 자전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탈북 난민 강제북송 중지' 라고 쓰인 현수막을 자전거에 부착하고 행진을 벌였다.


또한 일행은 헤이그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탈북 난민에 대한 강제 북송을 즉각 중단하라'며 집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신을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집회 후 유럽 대행진 일행은 중국 대사관 측의 신고로 출동한 네덜란드 경찰로부터 짧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암스테르담으로 이동한 일행은 중앙역 앞에서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의 참상과 이들의 증언이 담긴 그림, 사진을 전시하고, "중국의 탈북자 강제 북송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내에서 행해지는 고문과 굶주림, 공개처형 등을 알리고, 공개처형에 관한 퍼포먼스를 유럽인들에게 선보이면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