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스티븐 하퍼 총리가 2일 탈북자 김혜숙 씨를 만나 격려하고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의회에서 열리는 청문회 참석차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를 방문한 탈북자 김 씨와 북한인권협의회의 이경복 회장, 그리고 독일인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 씨는 하퍼 총리와 집무실에서 비공개 면담을 갖고 북한인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씨는 북한인권을 위해 힘써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 회장은 캐나다 정부와 의회가 앞으로도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더 많이 그리고 더 깊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폴러첸 씨는 캐나다 정부가 중국 등지에서 고통받는 탈북자들을 받아들여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하퍼 총리는 '캐나다는 언제든지 탈북자문제를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탈북자문제에 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