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 의원 “전용수 씨 석방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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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온 에드 로이스(공화, 캘리포니아) 미국 하원의원은 북한에 억류됐다 6개월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온 한국계 미국인 전용수 씨의 석방과 관련해 매우 안도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박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이스 의원은 북한이 전용수 씨를 석방한 데 매우 안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지난달 31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전 씨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가족들과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이어 전 씨 가족들이 지난 6개월간 힘든 시기를 거치는 동안 국무부가 전 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주 북한을 방문해 전 씨의 석방을 이끌어 낸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 그 공을 돌리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전 씨의 가족들이 살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지역구를 둔 로이스 의원은 그동안 국무부 측과 긴밀히 협조해 전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서 전 씨의 가족들도 지난달 30일 성명을 통해 남편과 아버지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들은 미국과 한국 정부가 전 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특히 로이스 의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은퇴 뒤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사업과 기독교 선교를 병행해온 것으로 알려진 전 씨는 지난해 11월 북한 당국에 체포돼 6개월간 억류됐으며 킹 특사의 방북을 계기로 석방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