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컬럼비아대서 대규모 북한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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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오는 15일 미국의 명문 컬럼비아대학에서 북한을 알리는 대규모 포럼이 개최됩니다. 행사에는 미국의 북한 전문가 뿐만 아니라 탈북자들이 초청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정보라 기자의 보돕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와 탈북자들이 직접 북한의 실상과 현주소를 소개하는 대규모 포럼이 15일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대학에서 열립니다.

‘베일에 쌓인 국가, 북한’이라는 주제의 이날 포럼에는 탈북자 구출을 돕는 미국의 대북인권단체 ‘링크(LiNK)’의 박석길 디렉터와 수 미 테리 전 미국외교협회 연구원, 알렉산더 일리체브 유엔사무국의 정치담당부장 등 6명의 전문가와 탈북자 출신 조셉 김씨와 이성민씨가 연사로 참석합니다.

이 가운데 김씨는 북한 꽃제비 출신으로 지난 2007년 미국에 난민 자격으로 입국해 현재는 경제학을 공부하는 대학생으로, 얼마 전 세계적인 강연 행사인 테드(TED) 무대에서 자신의 탈북 계기를 소개해 세간의 관심을 끈 바 있습니다.

컬럼비아대 한인학생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포럼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크게 두 가지 소주제로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북한에서의 삶과 북한 사회가, 그리고 2부에서는 북한 정권과 정치, 국제관계가 소개됩니다.

학교 학생 뿐 아니라 북한 문제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참석도 받는 이날 행사는 11일 현재 참가자 접수 예약이 모두 마감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