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탈북자 구출 기금 모금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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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자유주간을 맞아 오는 26일 미국 동부 매릴랜드 주의 베데스다에서 북한 인권을 알리고, 탈북자 구출 기금 모금 음악회가 열립니다. 정아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오는 4월 26일 미국 매릴랜드 주 베데스다에 위치한 랜던 학교(Landon School)에서 북한 인권을 알리는 음악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탈북자 출신 피아노연주자 김철웅 씨, 그리고 북한에서 선전 대원으로 음악 활동을 한 탈북자인 한송화 씨, 색스폰 연주자인 데이비드 타울러 씨가 연주할 예정입니다.

이번 음악회에서 모인 기금으로는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구출하는 데 쓰일 예정입니다.

재미탈북민연대의 부대표 조진혜 씨는 이미 이번 모금을 통해 구출될 탈북자 4-5명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진혜 : 변하지 않은 북한의 현실에 대해 다 같이 생각해 보고, 북한을 향해 기도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나타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마음들이 전해져 모금이 된다면 탈북자의 구출에 쓰일 예정입니다.

탈북자들을 한명 정도 구출하는 데는 미화로 3천에서 4천달러 정도 필요하다고 조 씨는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로는 탈북자들이 미국 의원을 대상으로 의회 청문회에서 증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 북한 실상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 등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