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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의 북한인권단체가 북한에 남겨진 고아 구출에 필요한 모금을 위해 18일 자선음악회를 엽니다. 이한나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자로 구성된 재미탈북민연대가 오는 18일 버지니아 주의 필그림 교회에서 ‘탈북 고아 구출 자선 음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미국에 거주하는 탈북 여성이 북한에 두고 온 10살된 아들을 구출하기 위한 모금 행사입니다.
재미탈북민연대 조진혜 대표는 “탈북 고아 구출을 위한 행사는 이번이 3번째로, 여러 교회의 신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열리는 행사로 무용, 노래 등 다양한 예술 공연을 통해 진행된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 행사의 구출 대상자는 아직 북한을 빠져 나오지 못했으나, 두 번째 행사에는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 후원자들, 북한자유연합 대표 수잔 숄티 등의 모금활동으로 구출에 성공해 현재 한 명은 미국에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태국에 머무르고 있다고 조진혜 대표는 전했습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지금까지2명이 구출되었으며 지속적인 모금행사로 앞으로도 탈북 고아들을 구출하길 바란다고 조진혜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조진혜 대표: 미국 분들보다 같은 민족인 한인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일에도 합심해 도움을 주면 앞으로 많은 아이들을 구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미탈북민연대는 자선 음악회 외에도 강연, 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북한 주민의 인권과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 반대를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