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스만 “새 북한인권결의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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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해선 장기적 안목과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3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새로운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17일 워싱턴 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북한인권 토론회에서 다음 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새로운 북한인권 결의안 채택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2015년 3월 유엔 인권이사회는 북한 인권상황에 대한 새로운 결의안 채택을 고려할 것입니다.

그는 이번 결의안 채택 논의를 계기로 국제사회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에 대한 실망감을 표현하는 기회를 다시 한 번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북한의 인권 유린 행태를 종식시키고 그 책임자를 처벌한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다시 보여 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이어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서울에서 오는 3월 활동을 시작할 북한인권 현장사무소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습니다.

그는 또 남북한 고위급 대화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특히 남북대화를 계기로 남북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재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현재 북한인권 논의는 중요한 전환점에 서있다면서 보다 장기적 안목에서 다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국제사회의 노력 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관련 이해 당사자들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