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D “북 농아 2%만 농아학교 다녀”

북한 내 취학 대상 농아 중 약 2%만이 청각장애자를 위한 농아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미국의 AP통신이 8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국제농아인연맹(WFD)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여타 개발도상국의 경우 취학 대상 농아가 농아학교에 재학하는 비율이 10-20% 정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자는 취학 대상 농아가 북한에 약 6천 명 있고 그 중 절반 정도가 농아학교에 재학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에는 약 30만 명의 청각장애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평양에는 농아학교가 한 곳도 없고 전국적으로도 8곳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국제농아인연맹은 지난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7차 ‘국제농아모임’이 독일에 본부를 둔 대북구호단체 ‘투게더-함흥’ 주최로 오는 8월 7일부터 11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