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명의 탈북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고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인구․난민․이주국은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 2011 회계연도의 첫 달인 지난 10월 2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정착했다고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이로써 난민 인정을 받고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총 103명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국무부는 2명 탈북자의 신원과 이들이 어디에 정착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9월에도 2명의 탈북자가 미국의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정착해 미국 내 탈북자 100명 시대를 열었습니다. 두 달 연속 2명의 탈북자가 미국에 정착한 것입니다.
하지만, 2010 회계연도에 단 8명의 탈북자만 미국에 입국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정착지가 결정되기 전까지 임시 거처에 머물며 최대 90일 동안 국무부의 지원을 받은 뒤 보건부 산하의 '난민 재정착실'에서 건강보험과 최저생활비 그리고 영어, 취업 교육 등의 지원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