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미 정착 증가세...11월 4명 입국

지난 11월 4명의 탈북자가 미국 정부로부터 난민 인정을 받고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인구․난민․이주국은 (Population, Refugees and Migration)은 지난 11월 벌목공 출신을 비롯한 4명의 탈북자가 태국 등 제 3국을 거쳐 미국에 정착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4명의 탈북자가 지난달 미국에 입국함으로써 미국에서 난민 인정을 받은 탈북자의 수는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간 전혀 없었던 탈북자는 지난 9월 2명이 입국해 미국에 정착한 탈북 난민이 100명을 넘어섰으며 이후 10월에 2명, 11월에 4명 등 난민 인정을 받는 탈북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11월에 4명이 탈북자가 입국함으로써 지금까지 난민 인정을 받고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 수는 모두 107명으로 늘었습니다.

2010 회계연도에는 단 8명의 탈북자만 미국에 입국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2011 회계연도에는 벌써 6명의 탈북자가 들어왔고 아직도 제 3국에서 미국행을 기다리는 탈북자가 남아 있어 앞으로 미국에 정착하는 탈북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는 정착지가 결정되지 전까지 임시 거처에 머물면서 국무부의 지원을 받은 뒤 건강보험과 최저 생활비는 물론 영어, 취업 교육 등의 지원과 보호를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