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한국의 최고 여성교육기관으로 평가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이 한국내 탈북여성들을 돕는데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2일 열린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탈북여성들 간의 간담회를 서울에서 장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현장음>
한국의 여성교육기관으로 12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이화여자대학.
22일 이화여자대학교 진관에서는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과 최대석 통일학 연구원 원장 등 이화여대 관계자들과 탈북 여성들 간의 의미있는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이날 모임은 지난 3월, 미국 국무부에서 수여한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을 받은 이화여대 박사 출신의 탈북여성 이애란 씨를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이애란 씨를 비롯해 탈북 여성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탈북 여성인사들과 연세대학교, 자유시민대학 등에 다니고 있는 탈북여성 대학생들, 그리고 한국에 입국한 지 몇 달밖에 안 되는 탈북 여성들도 참석했습니다.
100년이 넘는 학교 설립 역사를 갖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는 북한 사람들도 잘 알고 있는 한국의 대학교들 중 하나입니다.
이배용 총장은 이화여대의 이러한 배경과 한국여성교육의 최고 전당이라는 특수성으로 말미암아 앞으로 이화여대가 남북한 평화 통일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배용:
그래서 저희는 특별히 그 소명을 이어받아서 다른 대학들이 남쪽에 제2캠퍼스를 시설을 하는데 비해서 우리 이화대학은 통일의 꿈을 갖고 북한여성들을 위해서 뭔가 새로운 소망을 심어주는 교육의 꿈, 성장의 꿈을 이루는데서 이화가 제일먼저 앞장서서 해야 되지 않겠는가 그런 소망, 그리고 마지막 분단의 현장인 DMZ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세계 평화를 이루는 구심점의 역할을 이화가 해야 된다...
탈북 여성들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준 데 대해 감사를 표시하면서 이화여대가 더 많은 탈북여성들을 대학에 받아들이고 탈북여성들과 어린이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성1:
총장님이 북한관련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탈북자들이 제일 많이 가는 대학이 요새는 서강대구요. 처음은 연세대였거든요. 탈북자들 가운데 70%가 여성들이고 통일이 되면 여성들이 할 일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거든요 화합은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자면 이화여대가 통일을 위해서 새터민들을 많이 키우는 대학이 됐으면 합니다.
여성2:
앞으로도 우리 탈북자들이 많이 부족하고 정보가 부족하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지 총장님이 바쁘시더라도 그런 프로그램을 조직해서 어떻게 도와주면 좋겠는지 그런 방향을 해주시면, 저희들도 같이 힘이 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이배용 총장은 한국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여성들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배용:
여러분들의 스토리는 역사입니다. 한국 여성사예요. 여러분들은 스스로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분 들이예요. 만남이라는 게 굉장히 좋은 인연으로 얽혔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좀 요청을 하고 있구나 하면 풀어줄 수 있는 것은 하나씩 풀어줄수 있고 시간을 걸리는 것은 시간이 걸리는 대로 고민할 수 있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소망하는 꿈을 하나하나 이루지 않을 가 오늘의 만남이 하나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열심히 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에 왔으니까 우린 우리대로 여러분들을 감싸고 도와주고,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기도하고 성실하게 일하고 ...
최대석통일학연구원 원장은 탈북여성들과 이화여대가 적극적인 소통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모임을 가졌다고 말했습니다.
최대석:
이애란 박사가 탈북여성들 대표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하거든요. 다들 용기있는 분들 아니예요. 이대가 탈북여성들 70%이상이 여성이 차지하는 현실에서 앞으로 큰 역할을 담당해야 하겠다 그런 취지로 이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탈북여성들과 이대가 정기적으로 소통이 됐으면 좋겠어요. 우리 사회에서 탈북여성들이 자리 잡고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그래서 이대가 무엇을 도와주면 좋겠는지 적극적으로 듣고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그러는 첫 번째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이화여대 통일학 연구원은 이날 모임을 계기로 앞으로 탈북여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사업을 활발히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