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탈북자지원단체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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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미국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탈북자 지원단체가 만들어 졌습니다. 이들은 탈북자들을 통일주민으로 부르자며 탈북자들도 행복해 질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통일주민포럼 미주 연합회의 최창준 회장을 유지승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최창준 통일주민포럼 미주연합회 회장 : 탈북자들은 탈북자라고 불렀는데 이 말을 싫어해요. 그래서 통일 주민이라고 이름을 붙였더니 탈북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지난 달 한국에서는 통일주민포럼 발대식이 있었습니다. 탈북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미주지역에도 지부를 설립하기 위해 미주 연합회에 최창준 회장을 임명하고 미국에서의 활동도 준비중입니다.

지난 26일 자유아시아방송과 만난 최창준 회장은 통일주민포럼은 탈북자들이 자유세계에 정착하도록 돕고, 탈북 후 한명한명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이 취지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해야 한반도 통일후 일꾼,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최회장 : 직장을 구해준다거나, 직업알선을 해준다거나, 기술교육을 시킨다거나 탈북자들이 여기(미국)에서 안전하게 행복하게 안착할 수 있게 우리가 도와주려는 것입니다.

탈북자라는 말에 이질감을 느끼는 탈북자들도 있는 만큼 통일 주민으로 부르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최회장은 탈북자들의 권익보호는 물론 안정적인 자유세계 정착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국내 지부가 확산되면 기업과의 자매결연과 통일주민 지원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북자들의 자유세계 정착을 돕기 위한 노력은 한국을 넘어 미국에서도 활발히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