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달동안 2명의 탈북자가 난민지위를 얻어 미국에 입국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잡니다.
미국 국무부의 인구,난민,이주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한달 동안 난민지위를 받고 미국에 정착한 탈북자의 수는 2명.
4월과 5월 두달동안 한명의 탈북자도 미국에 입국하지 못했지만 6월들어 2명이 들어오면서 2010~2011년 회계년도에 미국으로 들어온 탈북자 수는 모두 21명이 됐습니다.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해 10월 2명을 비롯해 11월에 4명, 12월에 3명, 올해 1월에 6명, 그리고 2월 3월에 각각 2명씩 난민지위를 받아 미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로써 2004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이후 미국에 입국한 탈북난민의 수는 모두 122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정부가 2009년 초 탈북자의 난민심사 범위를 개별 심사에서 가족의 재결합까지 확대해 미국에 가족이 있는 경우 난민심사 기간이 다소 단축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에 입국하는 탈북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미국 입국을 선택하는 탈북자의 수가 적을 것으로 나타났지만, 정착지를 고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탈북자 개인이 결정할 일이므로 정부 입장에서는 그 원인을 알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3국에서 미국행을 바라는 탈북자는 반 년 이상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미국에 입국한 탈북자들은 미국 국무부에서 정한 임시 거처에 머물면서 일정기간 의료보험과 최저 생활비, 그리고 영어와 취업 교육을 지원받고 난 뒤 직장을 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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