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26일 워싱턴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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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북한인권 개선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홍알벗 기자가 행사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해마다 4월 마지막주에 마련되는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26일 시작해 5월 2일까지 일주일 동안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립니다.

이 행사에는 미국 내 60여개 인권단체와 종교단체를 비롯해 미국 정치인과 탈북자들이 대거 참여해 북한 인권개선을 촉구합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통해 미국 의회에서 계류중인 북한 제재 이행법안의 통과를 촉구하고 탈북자들을 위한 기금마련 행사도 펼칩니다.

행사 일정을 보면 첫날인 26일에는 한국전쟁기념관 방문 및 헌화가 있겠고, 같은 날 저녁에는 탈북 피아노연주자 김철웅 씨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이튿 날에는 기자회견과 함께 한미자유연맹이 마련한 토론회와 함께 북한인권위원회의 북한인권에 관한 보고회가 준비돼 있습니다.

셋째날인 28일에는 북한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그리고 29일에는 탈북자들을 위한 미국 의회 청문회도 마련됩니다.

특히 5월 1일에는 탈북자 지원과 한국 내 대북방송국 후원을 위한 기금마련 만찬도 계획돼 있습니다.

기금마련 행사를 기획한 서옥자 기금마련 위원장은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을 위한 한인동포와 미국사회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옥자 위원장 : 우리도 미국에 온 디아스포라(흩어진 사람들)잖아요. 북한 주민들도 디아스포라처럼 자유를 찾아서 한국땅으로 미국땅으로 오고 있는데 같은 피를 나눈 우리 동포들이 북한주민과 탈북자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이번 북한자유주간행사는 5월 2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열리는 통일준비 토론회와 집회, 그리고 탈북자 구출기금 모금을 위한 음악회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