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유럽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8일 영국에서 개막됩니다. 이한나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로2회째를 맞는 유럽 북한자유 주간 행사가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이 기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희생자 추모 사진 전시회를 시작으로 강연회, 토론회, 영화상영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요 행사로 자유를 찾아 목숨을 걸고 탈북하는 북한주민의 모습을 그린 영화 ‘48m’ 상영이 있으며, 영국 의회 내 ‘대북정책협의회’가 주최하는 북한 관련 공청회가 영국 의회에서 열립니다.
탈북자 단체인 재유럽조선인총연합회 김주일 사무총장은 “이번 제 2회 유럽 북한자유주간이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맞춰져 국제사회가 북한 인권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적기”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에서는 특히 북한의 표현의 자유, 정치범수용소, 강제북송, 북한장애인인권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다뤄 유럽 시민들에게 북한 인권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유럽에서 열렸던 제 1회 유럽 북한 자유주간 이후 유럽시민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일 사무총장: 작년에 열렸던 유럽 북한자유주간 이후 유럽시민과 학생들의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일 사무총장 외에도 이민복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장, 북한인권 단체 나우의 지성호 대표가 참여하며, 이민복 단장과 지성호 대표는 이번 행사 기간 중 공개 강연도 할 예정입니다.
북한자유주간의 행사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할 수 있으며, 행사 현장을 갈 수 없는 사람은 EAHRNK(북한인권을 위한 유럽동맹)이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북한인권 바로 알기 행사’를 통해서도 참여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