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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가 북한에 억류돼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를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해줄 것을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미국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북한 당국의 요청으로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스웨덴 대사관의 외교관이 이날 곰즈씨를 방문했으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곰즈씨를 석방해 줄 것을 북한측에 촉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토너 부대변인:
TODAY, JULY 9TH , AT THE REQUEST OF THE DPRK, THE SWEDISH EMBASSY IN PYONGYANG VISITED MR. GOMES AT THE CAPACITY OF THE US PROTECTING POWER IN DPRK…
토너 대변인은 미국은 곰즈씨의 안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하고 곰즈씨 가족의 사생활 권리보호를 위해 곰즈씨의 현재 상태 등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은 미국을 대신해 그동안 총8번 곰즈씨를 접견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북한에 억류중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가 자살을 기도했다고 전했습니다.
곰즈 씨는 지난 1월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북한 당국에 체포됐으며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져 8년의 노동 교화형과 북한 원화로 7천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현재까지 북한에 억류돼 있습니다. 그후 북한은 지난달 24일 곰즈씨에게 전시법을 적용, 추가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