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19차 유엔인권이사회(UN Human Rights Council) 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와 관련 토론회(Interactive Dialogue)가 있을 예정입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르주끼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리는 유엔 인권이사회 제 19차 회기에 참석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북한 인권 상황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유엔 인권이사회 공보 담당국은 다루스만 보고관의 보고서 발표가 제 19차 유엔인권이사회 회기 중 3월 14일로 잡혀있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실
: 3월 14일 오전에 다루스만 보고관의 광범위한 조사에 따라 작성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인권 이사회는 다루스만 특별 보고관이 북한 인권 상황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한 후에는 관련 ‘토론회’(Interactive Dialogue)에서 북한 당국의 인권 침해 실태와 개선 방안에 대해 회원국들과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 회의에는 또 북한 대표측도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주목되고 있습니다.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북한에서 시민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권리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인권 침해가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역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다루스만 특별보고관은 2010년 공식 활동을 시작했으며,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며 고위 관리들과 탈북자, 인권 운동가, 납북자 가족과 단체 관계자들을 면담했습니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북한 정부에 방문을 요청했지만 모두 거절당해 우회적인 조사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국가별 인권특별보고관 제도는 해당 국가에 대한 인권 상황 조사 활동을 목적으로 도입된 제도로, 개별 국가에 내려질 수 있는 유엔 차원의 가장 강력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