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북한 당국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 단체는 22일, 북한의 개성공단 노동자 임금 인상 요구와 관련해 북한 당국은 노동자들이 직접 임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고, 노동조합 결성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북한 당국이 노동자들의 임금 전체를 당국에 넘기도록 요구해 결과적으로 이들은 임금의 일부 밖에 받을 수 없게 된다면서 노동자의 임금이 인상된다해도 그 인상분이 노동자에게 제대로 돌아간다는 보장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한국 정부가 북한 당국과 북한 노동자의 임금 인상과 관련해 논쟁하기 보다는 이들이 북한 당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임금 전부를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