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 “북 자유주간 행사 서울개최 환영”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는 25일 개막된 '2010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맞아 26일 성명을 내고 이번 행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린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킹 특사는 '2010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유감이라고 밝히고, 그동안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조직해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촉구해 온 관계자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습니다.

킹 특사는 이어 미국이 제정한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고 풍요로운 삶을 증진한다는 미국 시민들의 약속을 담아낸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북한인권특사인 킹 특사는 이번 행사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해 한국의 미국의 시민 단체들이 합심해 이뤄낸 가치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킹 특사는 이같은 공동의 노력들을 통해 북한과 외부세계 사이의 정보의 교류가 확대되어 왔으며, 인권의 개선과 시민 사회의 발전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킹 특사는 북한 정부의 인권 존중은 앞으로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 있어서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고, 이는 또한 국제사회에 완전한 일원으로 참여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킹 특사는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모두 함께하는 노력이 요구된다며 협력을 통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