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과 인권위원회 관계자를 만나 북한 인권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고 미국 국무부가 12일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고든 두기드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킹 인권특사가 한국의 국회의원과 여러 인권단체 관계자를 잇달아 만났다고 전하고 북한의 인권문제를 비롯한 대북 정책에 있어 미국과 한국의 확고한 협력(strong coordination)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킹 특사는 이날 미국과 북한의 정상화에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한 논의를 포함해야 하고 6자회담이 재개돼 이런 문제가 빨리 논의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을 방문 중인 킹 특사는 14일 한국을 떠나 일본에 들러 일본 관리와 인권단체 관계자, 납북자 가족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입니다.
또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린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일본의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상과 회담에서 미국과 일본 간 안보동맹 50주년을 기념하면서 북한, 이란의 핵 문제와 국제적 현안 등 폭넓은 사안을 논의했다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