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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정부 고위관리의 방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홍알벗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18일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의 방북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미국 자체 평가를 하기 위해 킹 특사를 북한에 보내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미국 자체 평가가 식량지원 여부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미국이 북한의 식량난에 관련한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미국의 기본적인 입장이라면서 '북한에 대한 식량지원 필요성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의 식량난 원인과 관련해선 '북한이 식량 상황 악화의 상당부분에 책임이 있다'면서 '나쁜 정책들과 자원의 잘못된 분배 및 관리에 의해 식량난이 초래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한미 양국간에 이견이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식량지원 필요성 문제와 관련, 한국과 강한 일치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해소될 필요가 있는 상황이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중국의 반대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대북제재위 전문가단의 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미국 정부는 그 보고서의 공개를 계속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