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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북한 전문 여행사가 북한의 원산시에 고아원을 개보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사는 이를 위해 미화 7천 600달러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정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전문 여행사인 ‘고려 투어’가 북한 강원도 원산시에 있는 600명의 어린이를 수용하는 고아원을 개보수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려 투어는 사업 완료를 위해서 올해 2월까지 미화로 약 7천 600달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로 7살부터 12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이 고아원이 1970년대에 지어져 매우 노후한 상태라며 이번 개보수 사업에 대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특히, 이 여행사는 최근 북한 당국이 무상 교육을 11살부터 12살까지로 연장해, 고아원이 내년부터는 100명의 어린이를 더 수용하게 됐다면서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업에는 뉴질랜드 구호 단체인 마라마 글로벌 (Marama Global)이 고려 투어와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원산시 고아원 개보수 공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됐으며 이미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고려 투어는 관광 사업 뿐만 아니라, 북한에서 여러 다른 인도주의 사업들을 펼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